서울동행맵, 세계대중교통협회 어워즈 수상

입력 2025-06-19 01:02

서울시가 교통약자를 위해 개발한 맞춤형 통합교통 서비스 ‘서울동행맵’이 ‘2025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어워즈’(사진)를 수상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UITP 어워즈에서 서울동행맵이 다양성·포용성 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UITP는 전 세계 100여개국 1900여개 기관이 회원인 대중교통 분야 최대 국제기구다. 2년마다 UITP 어워즈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중교통 정책 및 사업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서울동행맵은 휠체어나 유모차를 사용하는 시민·고령자·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길 안내, 장애인콜택시 호출, 보행불편지역 정보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수상 선정 이유도 이 같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저상버스 실시간 예약 서비스는 단순한 교통 정보 제공을 넘어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 편의를 향상시킨 혁신적 기능으로 평가받았다.

서울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좀 더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서비스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김태명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앞으로도 우수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민 편의를 높이는 교통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