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사장 김경호)는 17일 머큐어서울 마곡에서 ‘2025 교회 리모델링&금융전략 세미나’를 열고 저성장 시대 가장 효과적인 리모델링 방법과 안정적인 건축시공 방식을 제안했다. 세미나는 ㈜사닥다리종합건설과 더보아즈㈜가 주관했으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사로 나선 이현정 사닥다리종합건설 이사는 ‘왜 지금, 교회 리모델링인가’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공간에는 힘이 있다. 좋은 공간은 관계를 자연스럽게 하고 좋은 경험을 남기고 사람의 행동을 바꾸고 공동체 문화를 만든다”며 “교회는 이런 인식에 따라 공간을 구성하고 새롭게 해야 한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리모델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요즘처럼 원자잿값 상승과 저성장 시대에는 리모델링이 좋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교회 브랜딩의 필요성도 강의했다. 그는 “브랜딩은 남들과 나를 구분 짓는 무언가를 만든 과정”이라면서 “교회도 고유한 정체성과 가치관을 갖고 이를 일관성 있게, 진정성으로 사람들 마음속에 남는 인상과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성민 사닥다리종합건설 대표는 ‘안정적인 교회건축 시공 방법과 금융’ 강의에서 “교회와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교회건축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와 적절하게 공정을 관리하면 그것만으로도 건축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획 단계에서 금융권의 대출심사 기준을 토대로 철저하게 예산을 분석하면 부족한 건축비를 최적의 조건으로 대출받아 완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국민일보 교회건축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세미나는 리모델링과 시공 등 하드웨어 외에도 교회 운영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제공했다. 최홍선 SPC 부장은 교회 카페&베이커리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제안했다. 그는 “대부분 교회는 좋은 메뉴와 신메뉴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최소비용으로 최고의 품질을 원하며 누구나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편리한 카페를 원한다”며 “SPC는 스위스의 전자동 커피 추출기와 자사의 좋은 원두를 기본으로 교회별 맞춤 카페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양종희 조아텍 대표는 비전문가도 쉽게 냉난방,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AI 교회 자동제어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은주 퍼시픽코리아 대표는 해외연금 운용을 통한 목회자 은퇴자금 플랜에 대해 특별 강연했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