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과 현대백화점 본점,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까지 하나로 잇는 ‘압구정2구역과 현대백화점 본점 연결통로 등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결통로가 완성되면 압구정2구역 주민들은 횡단보도나 외부 도로를 지나지 않고도 아파트 단지에서 백화점과 지하철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연결통로는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식이다.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주거·상업·교통이 하나로 결합된 유기적인 생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이 아파트와 백화점, 학교까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엮는 ‘압구정2구역 복합개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5일 학교법인 서울현대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용지를 교육시설 등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2구역을 강남권 대표 주거·교육·문화의 중심지로 변모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