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프리미엄 기저귀 브랜드 에브리라이프(대표 마이클 자이퍼트)와 15일 업무협약식(사진)을 갖고 출산장려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억원 규모의 기저귀를 굿피플에 후원하고, 굿피플은 이 기저귀를 오는 6월 말까지 미혼모·부, 기초생활수급자 등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는 “지금은 교회 정부 기업 NGO가 모두 협력해 저출산 문제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천수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출산과 양육에 힘쓰는 가정을 응원하기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에브리라이프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에브리라이프는 미국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퍼블릭스퀘어’의 자회사로 기저귀를 비롯한 육아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메이크 모어 베이비스(Make more babies)’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국 지사(지사장 김민아) 설립도 마무리 단계다. 김민아 지사장은 “1년여에 걸쳐 설립을 준비했다. 청년들에게 아기 낳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라 축복 가득한 일로 여겨지는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