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추진하는 ‘시니어의사 채용지원금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역거점공공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등 7개 의료기관에 근무할 시니어 의사 16명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은 지역 의료기관에 고용 유치를 유도하고 고령화 사회 속 의료인력 부족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만 60세 이상의 경력 있는 의사들에게 6개월 간 월 10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울진군의료원, 상주적십자병원, 영주적십자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등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시니어 의사를 신규 채용하거나 기존 채용된 의사를 지원하면 된다.
시니어 의사는 대학병원 10년 이상 또는 종합병원급 이상 수련병원에서 10년 이상 재직했거나, 20년 이상 일반병원급 이하 임상 경력을 가진 전문의들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의료 인력이다. 이들 가운데는 대학병원, 종합병원급 수련병원 등에서 혁신적인 의료 기술과 경험을 쌓은 베테랑 의사들이 포함돼 있어 지역 의료기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젊은 의사들에게는 현장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 ‘지역거점공공병원 파견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 등 연간 25개 약 635억 규모의 공공보건의료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의료인력 확보와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기로 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