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하나님, 태초에 남자와 여자를 지으시고 구원을 위한 공동체인 가정을 이루는 복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가정이 지켜지고 생명이 이어지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선물인지 형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나라가 저출생의 깊은 어둠과 가정 해체의 상처 앞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절망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고 자녀 낳기를 두려워하는 우리 청년들의 메마른 마음을 보며 가슴이 찢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창조질서를 저버리고 세상의 헛된 가치에 무릎 꿇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시옵소서.
여호와여 메마른 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어떤 악한 세력도 우리의 가정을 건드리지 못하도록 주의 날개 아래 지켜 주시옵소서. 상처로 얼룩진 가정마다 다시 소망의 뿌리를 내리고 사랑의 열매를 맺도록 살려 주시옵소서. 창조 질서를 짓밟는 악법들을 막아 주시고 모든 생명을 보호하는 법이 제정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 청년들의 가슴에 결혼과 출산의 꿈이 회복되게 하소서. 주님의 언약을 위해 이 땅의 모든 가정을 보호하시고 구원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