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카페] 여름이 스미는 순간

입력 2025-06-14 00:30

뜨거운 햇살이 도심을 가득 채운 오후, 아이들이 분수 앞에 잠시 멈춰 여름을 맞이합니다. 뺨을 스치는 물방울, 젖은 신발, 해맑은 웃음 속에 계절이 스며듭니다. 찌는 더위도 잠깐, 물줄기 사이로 퍼지는 웃음은 여름날의 작은 축제 같습니다. 이 순간, 도시는 더 이상 뜨겁지 않습니다.

사진·글=윤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