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무협회장, EU 현장외교… “한국기업 환경규제 완화를”

입력 2025-06-12 01:11

한국무역협회는 윤진식(왼쪽) 회장이 6∼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렵연합(EU) 집행위원회 및 유럽의회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했다고 11일 밝혔다. 윤 회장은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이행을 위해 국제 인증을 받은 한국 검증기관의 탄소배출량 검증도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무협에 따르면 기업들은 탄소배출량을 보고할 때 국제 인증을 받은 검증기관을 거치는데, 일부 유럽계 기관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마리아 마르틴-프랏 EU 집행위 통상 부총국장은 “역내 투자 한국 기업들이 원활히 경영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규제 및 비관세장벽 완화 등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