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기 좋은 전북’ 실현… 생태계 조성·인프라 강화

입력 2025-06-11 18:36
전북특별자치도청사.

전북특별자치도가 ‘창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민간주도 창업지원과 공공실증 기반 판로 확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벤처투자 인프라 강화 등 다각적인 창업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팁스(TIPS) 운영사 6곳을 선정하고, 유망 스타트업 60곳을 발굴·육성하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팁스는 1억원 이상 선투자한 기업에 대해 정부가 최대 17억원까지 R&D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대표 창업 프로그램이다.

창업지원 공간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전주한옥마을에 민간 스타트업 지원기관들이 집적된 ‘키움공간’을 연 데 이어, 익산역 인근에 식품·바이오 특화 키움공간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창업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예비·초기·도약단계 기업 381곳에 191억원을 투입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재도전 성공패키지(4년간 92억원)와 중장년 창업 특화센터를 통해 재창업자와 중장년 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벤처 투자 생태계 육성도 가속화하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9개 펀드를 통해 269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연내 6곳을 추가로 결성하면 전체 펀드는 31개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와 연계해 대체식품·스마트팜 등 지역 주력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창업이 전북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 창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