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당신은 우리 인간을 지위고하와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당신의 숨을 불어넣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가장 존귀한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고귀한 존재인 이웃을 가난과 소외,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아두고 있습니다.
물질주의 사회에서 무관심의 강도를 만나 죽어가는 사람들, 가난의 강도로 생활고에 허덕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 장애의 강도로 차별과 멸시를 받는 가운데 사회 밖으로 밀려난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 당신은 애간장이 끊어지는 듯한 슬픔으로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로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그리스도인은 주님과 함께 가난 차별 소외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이 땅에서 억울한 죽음이 없는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해 우리의 관심을 모아야 할 줄 압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욕망과 무질서에 대한 애착으로 하나님 사역의 장인 세상을 외면하고 있음을 회개합니다. 강도 만나 신음하는 이웃을 향해 눈길을 돌려 차별받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매일 경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원용철 대전 벧엘의 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