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기업, 의료사각지대 해소 협력

입력 2025-06-11 03:05

순복음강남교회(이장균 목사)가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온스그룹(회장 윤성태)과 협력해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 기관은 9일 서울 강남구 순복음강남교회에서 기부의약품(3억원) 전달식(사진)과 교인들의 자발적인 후원 바자회를 동시 진행하며 민간기업과 종교단체 간 협력을 통한 의료지원 모델을 선보였다.

이날 기증식에는 윤성태 회장, 이장균 목사를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된 의약품은 오는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하는 ‘2025 순복음 세계선교대회’를 통해 154개국 선교지로 파송된 선교사들에게 전달돼 의료 취약지역의 보건환경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앞으로도 기업이 가진 자원을 통해 생명과 나눔의 가치를 확산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뜻깊은 의약품 나눔이 전 세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교회와 기업이 함께 생명을 살리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