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올해 1~4월 한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전기차 1880대를 판매했다고 8일 밝혔다. BMW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36만8523대를 기록해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BMW의 전기차를 소비자가 최대한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BMW코리아는 지난 4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MW BEV 멤버십’을 선보였다.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BMW 신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i5, i4, iX1, iX2 등 전기차 4종을 시승할 수 있다. 또 ‘MY BMW’ 앱 안에 ‘BMW BEV 커뮤니티’를 개설해 BMW 전기차 소유주들이 각종 혜택이나 유용한 정보를 확인하고 교류할 수 있다.
커넥티드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차량 관리 서비스 ‘BMW 프로액티브 케어’도 호평을 받고 있다. 충전 중인 순수 전기차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의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충전 잔량·최대 성능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과충전·과방전·과열 등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BMW코리아는 국내 수입 브랜드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소방청 등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이상 감지 시 화재신고 시범 사업에 참여 중이다.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3년 발표한 중장기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에 따라 현재 전국에 충전기 약 2400개를 설치했다. 올해 약 60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