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수연, 넷플릭스 CEO와 회동… 멤버십 강화 논의

입력 2025-06-06 00:47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경영진이 지난 3일 미국에서 전격 회동해 양사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최수연(사진 왼쪽) 네이버 대표는 지난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넷플릭스 오피스에서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네이버·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네넷 제휴’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협업 가능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네이버 측에서는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배석했다. 넷플릭스 측에서는 마리아 페레라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이 참석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국내외 주요 사업자와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 혜택 측면에서 독보적인 멤버십 생태계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도 북미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웹툰엔터테인만트만의 특별한 콘텐츠 비즈니스 경험과 비전을 설명했다. 넷플릭스 측은 자사 콘텐츠와 네이버의 플랫폼 역량이 성공적으로 결합했다는 점에 공감했다.

양사 경영진은 구체적인 협업 방안에 대해 추후 여러 채널을 통해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사용자에게서 혁신이 나온다는 공통의 사용자 중심 철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의 시너지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