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차별화 유통 플랫폼 구축”

입력 2025-06-06 00:48

롯데쇼핑은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전미소매연맹(NRF) 빅쇼 아시아퍼시픽(APAC) 2025’에 참석해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유통 박람회인 이번 행사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됐다.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기업 관계자 약 1만명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FairPrice) 그룹 최고경영자 비풀 차울라와 대담도 진행했다. 김 부회장은 대담에서 “롯데 유통군은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한 유통 플랫폼을 지속해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사례로는 2023년 베트남에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언급됐다. 또 글로벌 사업 확장과 인공지능(AI)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브랜드(PB) 수출을 가속화하고 이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부산에는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 중”이라고 소개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