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는 ‘잃어버린 상담자, 예수’다. 모태신앙 기독교인이자 고려대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저자는 “한때는 내 삶을 지탱하는 두 기둥인 기독교 신앙과 심리학이 서로 배타적인 것처럼 느껴졌지만 심리학을 공부하는 신앙인으로서 두 영역을 통합하고 서로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영어 성경은 이사야 9장 6절 본문에서 예수님을 ‘놀라운 상담사(Wonderful Counselor)’로 표현한다. 저자는 “예수님의 상담법으로 ‘참 나’를 회복하고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 오늘을 즐겁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한다. 성경 속 일화와 심리학적 관점, 제언 등을 풍부히 담아내고 있다. 가정과 교회가 상담소라는 저자의 조언은 귀기울일 만하다.
조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