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의 시대, 목회의 방향은

입력 2025-06-05 03:04
미래목회포럼 참석자들이 지난달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포럼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한국교회에 필요한 목회의 방향을 가늠해보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은 오는 2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제주시 연동 썬호텔에서 리더십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주제는 ‘AI 혁신의 시대, 목회 리더십’이다.

콘퍼런스에는 AI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조훈 카카오 기술수석이 강사로 나서 ‘AI 혁신, 일상생활 어디까지’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조 수석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현황 등을 안내하며 한국교회에 대응법 등을 조언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서는 김학중 안산 꿈의교회 목사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춰 현재 교회에서 AI를 전도와 소통의 도구로 어떻게 활용 중인지 실제 모델을 제시한다. 이외에 미래학자인 안종배 한세대 교수는 ‘AI 시대의 목회 활용과 윤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황덕영 목사는 “AI를 잘 활용한다면 젊은 세대나 믿지 않는 사람들과의 접촉점을 더욱 효과적으로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래목회포럼의 이번 리더십 콘퍼런스가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필요한 목회 리더십을 확실히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목회포럼은 2003년 한국교회와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목회자를 중심으로 출범했으며 한국교회에 목회 방향성에 관한 청사진을 그려왔다.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오정호(새로남교회) 고명진(수원중앙침례교회) 이상학(새문안교회) 최병락(강남중앙교회) 김하나(명성교회) 이상대(서광교회) 목사 등 60여명의 목회자가 함께하고 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