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

입력 2025-06-06 03:07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시대, 신앙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책임 있는 시민으로 살아갈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이에 대한 해답을 성경에서 찾는다. 성경 속 예수의 가르침과 함께 역사 속에서 교회와 국가가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살핀다. 또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두 왕국 이론’과 개혁주의 전통의 ‘신칼뱅주의’로 기독교와 정치의 균형 있는 관계도 모색한다. 한국 사회 현실 속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정치 참여에 관해서도 다룬다. 저자는 “믿음으로 투표한다는 건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사랑을 세상에 실현하고자 하는 분별력 있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