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게 하소서

입력 2025-06-05 03:04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반만년 역사 동안 약자로서 고통받은 이 땅의 백성을 불쌍히 여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거대한 유라시아 대륙의 상당 부분이 공산화된 가운데서도 휴전선 남쪽의 작은 땅을 그루터기로 남기사 하나님께 예배하고 세계 선교의 깃발을 높이 들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직 우리는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 있고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대한민국은 21대 대통령 선거를 마쳤고 결과를 얻었습니다. 국민 마음에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하나님, 선거 결과가 가져온 기쁨과 아쉬움은 사라지게 하시고 비장함과 진지함으로 나라를 함께 사랑하게 하옵소서. 대립했던 세력이 하나 되게 하옵소서.

저희는 대한민국이 대통령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습니다. 이제 담담하지만 간절하게 애국의 기도를 드리게 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국민의 본분을 다하게 하옵소서. 새로 구성될 정부가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바르게 세우게 하시고 국내외 다양한 문제에 잘 대처하도록 지혜와 용기와 믿음을 주사 국민 모두 행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운성 영락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