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은 3일 오후 8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가 나오자 기대에 못 미친다는 듯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자릿수 득표율을 목표했던 이준석 후보와 당 지도부는 출구조사 발표 10초 전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두 손을 맞잡고 한숨을 크게 내쉬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후보 예상 득표율이 7.7%에 그친다는 결과에 천하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눈을 질끈 감고 “아” 하고 탄식을 내뱉었다. 이주영·전성균 공동선대위원장 등도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미동을 하지 않았다.
천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며 “비록 목표한 결과를 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후보가 대한민국의 앞길을 이끌어갈 차기 정치 지도자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는 점에 다들 동의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