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에 최대 규모의 산악 레저 스포츠 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울주군은 신불산 영남알프스 복합 웰컴센터 일원에 실내 암벽등반·스카이다이빙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산악 익스트림센터’ 건립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산악 익스트림센터는 대지면적 5만5789㎡, 연면적 6260㎡ 규모로 건립된다. 실내 공중활강, 인공 암벽 등반 같은 로프를 활용한 체험형 시설이 중심에 들어선다. 또 집라인과 같은 체험형 동력 시설과 차량 운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인도어 카트 시설, 전자총을 이용한 산악 서바이벌 게임 등도 마련된다.
울주군은 오는 16일까지 설계공모 공고를 거쳐 25일 현장설명회를 실시한다. 공모안은 오는 8월 19일 접수하며, 1·2차 심사를 거쳐 9월 2일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5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국비와 군비 등 총 395억원을 투입, 내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영남알프스는 계절과 관계없이 한해 300만명의 등산객이 방문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의 등반 문화 확산과 산악 레포츠 활동 인구 증가로 체험형 산악 관광거점 공간 조성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산악 익스트림센터가 울주군의 새로운 산악관광 거점시설로 구축될 수 있도록 설계공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의 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관광객 유입을 증대시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