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통해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 구조 고도화,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전반에 긍정적 선순환을 이끌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본사나 주력사업장이 인천에 있는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 달러 이하 중소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보증·보험료를 지원한다. 수출 전문인력 양성도 강화한다. 자체적으로 전문인력을 키우기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수출 멘토링(1회)과 실무교육(7회)을 제공한다.
선정된 39개 참여 기업에는 글로벌 역량진단, 1대1 수출전문위원 멘토링, 해외마케팅 비용, 해외 구매자 발굴, 화상 상담 및 통역 등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해외 비즈니스 출장 등도 역량에 따라 추가 지원한다.
K-프로덕트 토털마케팅 지원을 통해 내수·초보기업의 타깃시장 진출도 촉진한다. 올해는 홍콩(뷰티·식품·반려동물용품), 캐나다(식품·화장품), 싱가포르(화장품·인테리어용품), 베트남(뷰티·유아용품), 유럽(소비재 전반) 등 구매력이 높은 시장에 40개 기업의 상품을 토털 마케팅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수출액 10만 달러 이상 중소기업을 글로벌 유망·성장·강소·강소+기업으로 구분해 단계별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 R&D, 특허, 해외규격인증, ESG 인증 등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이 이뤄진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사업은 단순한 보조금 지급을 넘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얻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