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야베스의 기도

입력 2025-06-03 03:05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대상 4:9)

Jabez was more honorable than his brothers. His mother had named him Jabez, saying, “I gave birth to him in pain.”(1Chronicles 4:9)

야베스는 사사시대의 인물로서 태어날 때 매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고통 가운데 태어났다고 어머니가 이름을 지은 것을 보면, 아버지가 사망한 과부였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의 가족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고 기도하는 가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형편을 아시고 그의 간구를 들으시고 축복했다고 내용에 기록돼 있습니다. 에스라는 430년경 이것을 기록하면서 약 600년 전에 있었던 한 인물을 통해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나라도 없고 왕도, 땅도 없는 천대받는 이스라엘이지만 과거에 야베스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연약한 존재였던 야베스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은 에스라 시대에도 역사하시고 오늘에도 역사하시고 계십니다. 우리의 존재가 연약하고 유명하지 않으며, 완전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계십니다. 내가 오늘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오영철 선교사(총회세계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