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6월 초여름 수국 명소부터 문화체험, 거리축제 등 감성적이고 활기찬 도시의 매력을 선사한다. 숙박 등 할인 이벤트도 다양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동적골 수국동산’은 대표적인 도심 속 수국 명소다. 수국과 산수국, 나무수국 등 총 15가지 품종의 수국을 만날 수 있다. 계곡과 숲길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담 없는 힐링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맨발 걷기 좋은 길 조성사업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내 ‘회화나무 작은숲 공원’ 역시 6월 광주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꼽힌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옛 전남도청 별관 앞을 지키던 회화나무의 후계목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광주를 한층 더 다채롭게 하는 축제도 잇따라 열린다. ‘스트릿컬처 페스타’가 5~8일 ACC 예술극장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힙합·락킹·팝핑·오픈스타일 등 5개 장르의 스트리트댄스 배틀과 공연, 국내외 댄서 2152명이 참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13~14일 충장로 일대에서는 스탠딩 펍, DJ 공연, 코스튬 카니발 등으로 도심의 밤을 수놓는 ‘충장라온페스타’가 개최된다.
초여름 광주의 녹음을 감상하며 산속을 누빌 수 있는 ‘무등산 모노레일’도 필수 체험코스다. 6월 한 달 동안 ‘광주 방문의 해’ 특별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일환으로 6월 광주를 찾는 방문객에게 단계별 숙박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