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위의 것을 찾고 위의 것을 생각하는 삶

입력 2025-06-02 03:08

그리스도인의 실천적인 삶은 그리스도의 생명에서 나옵니다. 그리스도인은 육신의 본능적 죄성을 절제하고 억제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십시오. 모든 일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실천적인 삶입니다. 또 하나님의 일이 우선시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것을 찾고 위의 것을 생각하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은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1절)고 말합니다. 스데반은 자신의 설교를 듣고 마음이 찔려 이를 갈며 그에게 달려들어 돌로 치는 이들에게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행 7:51~60) 우리도 스데반처럼 돌로 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을까요. 천국의 산 소망이 없을 땐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저를 비롯해 설교를 듣는 모든 성도들이 성령이 충만해 영적인 존재로 위의 것을 생각하길 기도합니다. 우리 역시 스데반처럼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을 소유하며 살 수 있도록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본문을 다시 살펴봅시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2~3절)라고 말씀합니다. 이번에는 갈라디아서 2장 19~21절 말씀을 살펴봅시다.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영적인 존재로 위의 것을 찾고 위의 것을 생각하는 삶은 이처럼 땅의 것을 생각하지 않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땅의 것은 무엇일까요. 골로새서 3장 5절과 8~9절 말씀입니다. 본문은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음란 부정 사욕 우상숭배 분함 노여움 비방 거짓말 옛사람(죄가 전가된 상태 중 행위)…. 이 중 하나만 해당해도 땅의 것을 생각하는 육의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늘 죄가 전가된 연약한 존재입니다. 땅의 것을 생각하고 죄 가운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나는 죽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아갑시다. 위의 것을 찾고 위의 것을 생각하는 영적인 존재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재훈 구미 람원교회 목사

◇경북 구미 람원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 교회입니다. ‘기도하고 전도하고 선교하는 교회’로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 유행하던 2021년 4월 11일 김재훈 목사가 개척했습니다. 거룩한 열정을 품고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의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