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29일 신임 대표에 오경석(49·사진) 팬코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두나무는 내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오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방법원 판사,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을 거쳤다. 2018년 의류 제조 수출 기업인 팬코의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2011년부터 두나무 감사를 맡고 있다. 무신사에서 기타 비상무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법조인 출신으로 규제 대응과 컴플라이언스 부문에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석우 현 두나무 대표는 임기가 6개월가량 남았지만 7월 1일부로 물러나 고문이 된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