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신임 총회장인 홍사진(사진) 주찬양교회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성령의 역사가 필요하다”며 “예성이 기도와 영성회복 운동의 바람을 일으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 총회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예성회관에서 열린 신임 총회장 기자 간담회에서 제104회기 사역 방향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예성은 ‘성령의 권능 힘입어’를 주제 표어로 삼고 이번 회기 주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 총회장은 핵심 과제로 기도·영성운동 전개, 목회자 제주도 하계수련회 개최, 균형 있는 임원 선출, 산하기관 안정화 등을 제시했다.
올해 순번에 따라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 대표회장을 맡게 된 홍 총회장은 분열의 시대 속 통합과 화합의 가치를 내세울 방침이다.
그는 “소통하지 않으면 분열과 계파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자주 만나 대화하고 교제하면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교단들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한국교회가 한 가족처럼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