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에 대한 강해서다.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가 부제다. 책은 부와 명예, 건강은 진짜 복이 아니라고 말한다. “소유에서 행복을 찾는다면 잃는 순간 불행해진다”는 식이다. 대신 슬퍼하는 자에게 복이 있고,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복음의 역설’을 변증한다. 저자는 “세속의 가치관에 영향을 받다 보면 복에 대한 우리 생각은 오염되고 어그러진다”며 “팔복의 가르침은 세상의 가치관과 풍조에 절여진 우리에 대한 예수님의 교정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책을 읽다 보면 행복을 둘러싼 가치관이 빗질하듯 정리된다.
이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