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소비자에게 이마트의 가격 혁신을 알리기 위해 ‘고래잇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회에 걸쳐 대규모 할인행사인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최대 50% 할인 판매도 진행했다. 고래잇 페스타 행사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0% 증가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 할인 행사도 주기적으로 연다. 지난해 진행했던 생필품 최저가 수준 할인 행사인 ‘가격파격선언’을 올해도 진행하면서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최근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상품 매입을 통합해 이전보다 대량 매입이 가능해지면서 상품·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매입 규모가 확대되면 구매 협상력을 높일 수 있고 이는 원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통합 물류를 통한 비용 절감과 자원 재배치로 사업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마트는 점포 리뉴얼과 신규 출점을 통한 공간 혁신으로 ‘넥스트 이마트’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은 장보기를 휴식으로 만드는 신개념 쇼핑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마트의 30여년간의 유통 노하우가 집약된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에 대규모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의 고객 친화형 공간 기획능력을 결합했다. 1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달에는 식료품 특화매장인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과 고덕점을 선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혁신과 쇄신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며 “앞으로도 가격, 상품, 공간 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