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정보통신기술(ICT) 고도화를 통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업계 최초로 서울경찰청과 현장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고객의 안전이라는 통신업의 본질을 실천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책의 핵심은 ‘자체 고객 피해 방지 분석 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해 악성 앱을 차단한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악성 앱을 유포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장악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자체적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악성 앱을 분석·차단하고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추적·탐지하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해외 조직의 불법 전화번호 조작이나 악성 앱 주소(URL)를 통한 보이스피싱 시도도 AI를 통해 막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단순히 경찰 등 유관 기관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업계 최초로 서울경찰청과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을 위한 현장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와 서울경찰청이 악성 앱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의 거주지를 함께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는 등 실질적으로 고객을 보호하고 새로운 범죄 수법을 파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4월 3개월간 최소 2000억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 방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와 피해 액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어 고객 보호를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더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기본기를 강화하고 외부 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