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해… 정성 보태는 기업들

입력 2025-05-29 18:02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지역사회 상생, 취약계층 지원, 환경 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대기업 지원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중소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난해 약 777억원 규모의 무이자 및 우대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연간 15억원 상당의 마진 인하 혜택을 지원했다. 지역 특산물 개발 및 판로 제공을 통해 농가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활동도 전개했다.

농촌 마을에서 쌀을 구매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기업도 있다. 효성은 농촌과 도시의 상생을 위해 1사 1촌 자매 마을인 경남 함안군 군북농협에서 쌀을 구매해 서울 마포구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농가 지원과 복지 나눔을 동시에 실천했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은 취약계층의 실질적 생활 지원으로 이어진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라는 비전 아래,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교통사고 피해 가정 학생 40명에게 약 3억원을 지원했고 사내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가전제품, 결식아동 식료품, 지적장애 아동 치료비 등에 기부금을 사용했다.

돌봄교실 리모델링, 공부방 지원,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아동·청년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도 활발하다. 김장·연탄 나눔, 생필품 전달, 헌혈 행사와 같은 생활 밀착형 봉사도 오랜 기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은 돌봄교실 리모델링,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아동과 청년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GS리테일은 ‘GS나누미’ 봉사단을 통해 김장·연탄 나눔, 푸드뱅크 신선식품 기부, 도서 기부 캠페인 등을 실천하고 있다.

환경 보호 분야에서도 기업들의 책임 있는 행보가 눈에 띈다. 현대모비스는 멸종 위기종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GS칼텍스는 탄소 저감 캠페인과 문화예술 공간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친화형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LG는 최근 토종 꿀벌 복원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착수했다. LG상록재단은 화담숲 인근 정광산에 토종벌 서식지를 조성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 개체 수를 2027년까지 매년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꿀샘 나무 등 밀원 식물 조성을 통해 안정적인 생태계 조성도 병행하며 토종벌 명인과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