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류승동 목사)가 27일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총장 황덕형)에서 제119년차 총회를 개회했다(사진). 기성은 사흘에 걸쳐 신임 임원단 선출을 비롯해 헌법 개정 등을 진행한다.
류승동 기성 총회장은 개회선언에서 “제119년차에 우리가 준비하고 결의한 모든 일이 풍성히 열매 맺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면서 “회개하고 상생하는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 돼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들과 함께 걸어가며 친구가 돼주는 기성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기성은 지난 회기 동안 ‘회개와 상생으로 다시 뛰는 성결교회’라는 표어로 회개운동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에서 마련한 ‘성결교회 회개기도 성회’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회개운동을 전개했다. 이밖에도 한국교회 e스포츠 대회를 열거나 목회자 자녀 및 선교사 자녀 수련회를 개최해 다음세대를 응원하는 장을 마련했다.
기성 총회 최대 관심사인 임원 선출은 28일 경선으로 치러진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는 김원천(대부천교회) 이기용(신길교회) 목사가 등록했다. 총회장은 현 목사부총회장 안성우 로고스교회 목사가 단독 입후보했다.
부천=글·사진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