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한 보은행사를 미국과 한국에서 차례로 연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보은행사는 다음 달 13일부터 양일간 워싱턴DC에서 진행되며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달 22일 새에덴교회에서 보훈음악회를 마련한다.
미군 참전용사들의 평균 나이가 90대 중반인 점을 고려해 미국을 방문해 진행하는 보은행사에는 워싱턴 지역의 참전용사와 가족, 실종자·전사자 가족, 한인 참전용사, 정·관계 인사 등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르네상스 알링턴 캐피털 뷰 호텔에서 진행된다.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추모의 벽’에 헌화할 예정이다. 새에덴교회에서 열리는 보훈음악회에도 용인과 성남의 국군 참전용사와 가족 200명, 정부 관계자와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다.
소강석 목사는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참전용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보훈행사를 정성껏 진행할 예정”이라며 “참전용사들이 모두 고령으로 받은 은혜를 갚을 시간이 오래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