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준 목사, 지구촌교회 4대 담임 취임 감사예배

입력 2025-05-26 03:03

지구촌교회가 제4대 담임 목사로 청빙된 김우준(사진) 목사의 취임 감사 예배를 25일 드렸다. 김 목사는 이날 경기도 성남의 분당채플에서 열린 예배에서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린다”며 “지구촌교회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함께하실 것을 믿고 겸손히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목사는 이날 대예배에서 이동원 원로목사와 함께 ‘우리의 과거와 미래’(빌 3:13~14)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먼저 설교한 이 목사는 “지구촌교회가 지난 31년간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며 “우리는 아직 이뤄야 할 사명이 남아 있다. 이 시점에 전도와 선교의 소명을 지닌 김 목사를 보내주신 것은 하나님의 섭리요 인도하심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지구촌교회는 이미 하나님의 꿈을 품고 달려가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예수님을 닮고 따르며 주신 비전을 감당하는 제자의 삶을 살자”고 했다.

김 목사의 실제 사역 시작은 약 한 달 후로, 미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정착하기 위한 시간으로 조정됐다. 이민 1.5세대인 김 목사는 미국 UC버클리 학사, 스탠퍼드대 석사 후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한 뒤 열린지구촌교회,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토렌스 조은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