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해안열차 블루패스 사업’ 실시

입력 2025-05-21 19:59

경북도가 ‘동해선 해안열차 블루패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동해안 5개 시군별 대표 해양관광지, 서핑·요트·수중 다이빙 등 해양레포츠, 해양 역사 문화 및 지역 축제, 먹거리 등을 다양하게 체험하는 해양관광 프로그램이다. 동해안 철도시대를 맞아 기획한 대표 선도 상품이며 참가자에게는 여행 경비를 최대 50% 지원한다.

5개 시군을 연계하는 1박2일·2박3일 코스, 울릉도 관광을 포함하는 3박4일 코스 등 기존 관광 상품과는 차별화한 해양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인 영덕의 피해 복구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여행과 자원봉사 활동을 결합한 ‘동해선 블루패스 볼런투어(Voluntour)’ 특별프로그램도 시작한다. 봉사 활동 외에 영덕 블루로드, 대게 체험, 고래불해수욕장 등 지역의 대표 해양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자연의 소중함과 회복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전략상품으로 준비 중인 테마형 관광열차를 시범 운영해 열차 내 다양한 테마 공간 조성, 버스킹 공연 등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관광객 모객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APEC 경주 개최를 기회로 APEC 참가자(대표단, 기자 등) 대상 코스를 운영해 경북 동해안을 세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이 동해안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불 피해를 당한 지역의 일상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의 주도적인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