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이 시대에 필요한 예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마음을 어떻게 연단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마음 하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과 예수님의 생애를 같이 연결하면서 이 시대에 필요한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몇 가지를 알아갔으면 합니다.
첫째 도가니와 풀무의 역할을 알아야 합니다. 도가니와 풀무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금속을 정결하게 만드는 도구입니다. 은과 금이 순수한 형태로 다듬어지기 위해서는 강한 열과 압력이 필요하듯 우리 마음도 고난과 시험이라는 도가니를 통해 연단됩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시며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이 사건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우리에게 순전한 마음을 유지하고 죄 앞에서 거룩한 존재로 살아야 하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둘째 마음을 연단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은 마음을 연단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명확히 말씀합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아시고 다듬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자기희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구원의 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마음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중심 곧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겸손하고 순전한가.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온전히 의탁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은 오늘 하루를 천국과 연결하는 삶에 중요한 지침입니다.
셋째 이 시대에 필요한 예수님의 마음인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갈등과 분열이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정치 사회 교회 심지어 부부 안에서도 많은 의견과 갈등, 분열과 다툼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과 용서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나이다.” 예수님의 기도는 죄인에 대한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갈등과 분열이 가득한 세상. 예수님의 기도처럼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품고 우리의 마음을 연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오늘 우리 각자에게 있는 어려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히브리서 12장 11절 말씀입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연단을 받을 때 사실 기뻐할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과 말씀을 의지함으로 마음을 연단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임으로, 우리는 의와 평강의 열매를 기쁨으로 맺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연단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시대에 필요한 마음인 겸손과 순종, 사랑과 용서로 충만한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십시오. 도가니 속의 은처럼, 풀무 속의 금처럼 주시는 연단을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으시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김용섭 목사(내숲길교회)
◇서울 내숲길교회는 2017년 3월 서울 은평구에 개척해 ‘오직 예수’ ‘천국과 지옥’ ‘항상 회개’라는 3대 구령을 갖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바른 믿음인 회개를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