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성숙함을 향한 첫걸음

입력 2025-05-22 03:02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 믿는 자에게 본이 되게 하라.(딤전 4:12)

Don’t let anyone look down on you because you are young, but set an example for the believers in speech, in conduct, in love, in faith and in purity.(1Timothy 4:12)

우리나라에선 만 19세 성년이 되면 새로운 책임과 권리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진정한 성년이란 나이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태도와 신앙의 성숙을 통해 비로소 어른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젊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라.” 진정한 성숙은 연륜보다 삶의 중심에서 비롯됩니다. 말과 행동, 사랑과 믿음, 정결함에서 드러나는 태도가 곧 그 사람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성년이 된다는 것은 몸집이 커지고 키가 자라서 단지 ‘어른이 되었다’고 선언하는 것이 아닙니다. 삶으로 믿음의 본을 세워가는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세상의 성년식이 향수와 장미로 축복을 전한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년의 선물은 삶의 향기와 믿음의 열매입니다. 오늘 성숙한 믿음으로 내가 있는 자리에서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본이 되는 성년의 첫 발걸음을 내디뎌 봅시다.

박지현 목사(신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