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세계 회복 위해 실천” 녹색교회 16곳 선정

입력 2025-05-21 03:04 수정 2025-05-26 16:32

경기도 용인 높은뜻하늘교회(한용 목사)는 재생용지를 활용해 주보를 소량 인쇄한다. 교회는 매년 생태환경 교육 세미나를 열어 기후환경 위기의식을 나누고 우유팩 수거 활동,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등을 통해 창조세계 회복을 위해 뛰고 있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교회는 2025년 녹색교회로 선정됐다.

한용 목사는 “환경 사역은 성도님들께서 제안해 시작하게 됐다”며 “지금보다 푸르고 짙어지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기후정의위원회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아현감리교회에서 ‘제42회 환경주일 연합예배 및 올해의 녹색교회 시상식’(사진)을 개최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은 6월 첫 번째 주일을 환경주일로 지키고 있다. 다음 달 1일인 올해 환경주일의 주제는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녹색 그리스도인-절망에서 희망으로’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8일을 환경주일로 성수한다. 올해는 총 16개 교회가 녹색교회로 선정됐다. 교단별로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7곳으로 가장 많고, 한국기독교장로회가 5곳, 기감은 3곳이다. 예장합동에선 포도나무교회(최현기 목사)가 최초로 선정됐다.

글·사진=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