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바리스타’ 올해 누적 판매액 1000억 전망

입력 2025-05-21 01:07

홈 카페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국내 캡슐커피 시장이 4000억원대 규모로 커졌다. 동서식품도 빠르게 성장하며 캡슐커피 시장 비중을 넓히고 있다.

동서식품은 캡슐커피 누적 판매액이 연말이면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2023년 2월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선보인 뒤 소비자 호응을 받으며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카누 바리스타는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일반 카페 수준의 아메리카노를 만들 수 있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커피 애호가를 공략하기 위해 2023년 11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 톨리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등 싱글 오리진 캡슐 3종을 출시했다. 대륙별 주요 커피산지의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의 방법으로 로스팅해 구현했다.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늘자 지난해 10월에는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원두를 블랜딩한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을 선보였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특허 기술 ‘트라이앵글 탬핑’을 적용해 일정량 추출이 가능하다”며 “커피의 향미와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고, 18~22% 황금 수율로 추출해 이상적인 맛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