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붙어있어야 산다

입력 2025-05-21 03:04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I am the vine; you are the branches. If you remain in me and I in you, you will bear much fruit; apart from me you can do nothing.(John 15:5)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영화를 보고, 일을 하고, 많은 사람과 쉽고 빠르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도 전원이 꺼지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배터리가 닳을 때마다 충전기에 연결해야 다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매일 주님께 연결되지 않으면 힘을 잃고 말라버립니다. 스스로 괜찮다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순간 우리는 진짜 생명의 근원에서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말씀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주님께 붙어 있는 것. 그분 안에서 매일 살아가는 것. 그것이 진짜 능력이며 진짜 생명입니다.

오늘 하루 내 영혼이 주님께 단단히 붙어 있는지 돌아봅니다. 눈에 보이는 일의 열매보다 끊임없이 그분께 기대고 의지하는 삶을 선택합시다. 그렇게 주님 안에 머무는 삶은 겉보기에는 느리고 작아 보여도 결국에는 가장 깊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박지현 목사(신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