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대선 재외투표… 118개국 223개 투표소서 진행

입력 2025-05-19 18:58
6·3 대선을 보름 앞둔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사전투표 전산장비 모의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오는 29∼30일 진행된다. 이번 사전투표는 투표일 5일 전 이틀간 진행해야 하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주말이 아닌 목요일과 금요일 실시된다. 재외투표는 20일부터 엿새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투표가 20일부터 26일까지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국민투표가 시차상 가장 이른 뉴질랜드와 피지에서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에 시작되며, 마지막으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투표소에서 26일 낮 12시에 종료된다고 19일 밝혔다.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오후 5시 진행된다.

다만 공관별로 투표소 운영 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유권자는 각 공관 홈페이지에서 일정과 장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투표소는 기존 182개 재외공관과 추가 설치된 41곳을 포함해 총 223곳이다. 쿠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4개국에 공관이 신설되면서 이들 국가에 처음으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여권, 주민등록증 등 한국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이 필요하다. 현지 정부가 발행한 신분증도 성명, 생년월일, 사진이 포함돼 있으면 인정된다. 국내 주민등록이 없는 경우 비자나 영주권 증명서 원본 등 국적 확인 서류도 지참해야 한다.

기호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가 사퇴했지만 이미 인쇄된 재외투표용지에는 ‘사퇴’ 표기가 없다. 해당 후보에 대한 투표는 무효 처리된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