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정기총회 개최, 목사 임직 연한 연장

입력 2025-05-20 03:04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회된 제74차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1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제7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는 총회’(행 1:8)를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엔 전체 총대 601명 가운데 540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현 총회장인 정동균 목사 연임이 결정됐다. 신임 목사 부총회장 3인으론 엄진용(전 기하성 총무) 손문수(동탄순복음교회) 박형준(순복음평택중앙교회) 목사가, 장로 부총회장에는 안병광(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가 추대로 선출됐다. 이어 총무로는 강인선(전 기하성 서기) 목사가 선출됐다.

기하성은 이날 헌법 개정을 통해 현행 헌법상 만 30세부터 만 70세까지인 목사 임직 연한을 만 30세부터 만 74세까지로 수정해 목사안수 받을 수 있는 기한을 연장했다. 또 총무의 임기는 현행 4년에서 2년으로 변경했다.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개회예배에서 ‘성령의 시대’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표총회장은 “지난해 고든콘웰신학교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6억8400만명이 오순절 교단 기독교인일 만큼 교단의 영적 부흥과 확장이 이뤄지는 추세”라며 “세계하나님의성회가 2033년까지 전 세계 100만 교회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진력하는 흐름에 따라 한국에서도 2만 교회, 300만 성도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예배에서는 도미닉 여 세계하나님의성회 총회장과 이태근 전 총회장이 축사했다. 이어 김종혁(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김영걸(예장통합) 이규환(예장백석) 총회장,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