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필리핀서 강력사건 잇따라… 주의를

입력 2025-05-19 03:05
필리핀 한 도시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겨낭한 강도 살인 등 심각한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마닐라 인근 도시에 거주하던 한국인이 자택에서 납치됐다가 풀려난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달엔 관광지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강도에게 습격당한 일이 발생했다. 필리핀을 여행하거나 현지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은 치안 약화에 따른 강력사건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범죄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인적이 드문 골목보다 큰길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가까운 거리라도 가능하면 신뢰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금전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거액의 현금을 집이나 사무실에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현지인과의 불필요한 갈등은 피하고 필리핀의 법규·문화·관습을 존중하며 언행에 유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흉기를 든 강도와 마주친 경우에는 저항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 필요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주변 지인과 한인회, 현지 경찰서, 대사관 등 비상연락처를 미리 저장해두는 것이 좋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의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여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