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오는 23∼25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대에서 ‘2025괴산빨간맛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빨간맛페스티벌은 괴산의 대표 농산물 고추와 봄꽃(양귀비·백일홍)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에서 착안한 이색 축제다. 지난해 첫 개최로 35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천만송이 빨간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드론 아트쇼, 맵부심푸드파이터대회, 빨간꽃길 괴산걷기대회, 전국레드댄스경연대회, 빨간꽃 나비터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첫날인 23일은 개막 축하공연과 1200대 규모의 드론 아트쇼가 펼쳐진다. 드론쇼는 14분간 괴산의 청정 이미지와 농·특산물 등을 형상화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연출할 예정이다.
25일에는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최강자를 선발하는 맵부심푸드파이터대회가 열린다. 맵부심은 맵다와 자부심의 합성어다. 괴산 청결고춧가루를 활용해 만든 괴산고추닭발로 치러진다. 1등은 괴산사랑상품권 30만원, 2등은 20만원, 3등은 10만원을 받는다.
축제 기간 리플릿을 지참한 방문객은 군내 식당 25곳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산막이옛길 유람선, 중원대 박물관 등 관광지 입장료는 30∼50% 할인된다. 괴산사랑카드 이용객, 빨간색 의상 착용 방문객, SNS 인증 참여자를 대상으로 할인 및 경품 이벤트도 마련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15일 “올해 빨간맛페스티벌은 젊은 세대는 물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해 구성했다”며 “괴산의 문화와 농산물을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봄 축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