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여름철 극한 강우에 대비해 실전형 홍수 대응체계를 조기 가동했다.
공사는 15일 충북 충주댐에서 윤석대 사장 주재로 전사 홍수대책회의를 열고 실전형 모의훈련과 주요 시설물 점검을 했다. 이날부터 물관리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전국 33개 댐 운영 부서는 상시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대응 체계를 강화한 것이다.
다목적댐은 사전에 방류해 68억1000만㎥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5억6000만㎥ 증가한 규모다. 서울 잠실 롯데타워(148만1000㎥)를 4600여 차례 채울 수 있는 용량이다. 다목적댐 수위도 홍수기 제한 수위보다 평균적으로 10m가량 낮출 계획이다.
댐 방류 시에는 ‘디지털트윈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실제 댐 유역을 가상현실에 복제하고 하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류량을 도출한다. 하천 제방과 도시 배수를 담당하는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수문 방류 시 신속한 정보전달을 위해 재난문자 등 전파 체계도 다각화한다.
윤 사장은 “전국 다목적댐 물그릇을 최대치로 확보하고,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