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스포츠팬 고향사랑기부 이끈다”… KIA 유니폼 답례품 추가

입력 2025-05-15 19:01 수정 2025-05-15 19:06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유니폼.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스포츠 팬들의 고향사랑기부를 이끌기 위해 KIA타이거즈 유니폼과 광주FC 전용몰 쿠폰 등을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추가했다.

광주시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기부자 맞춤형 신규 답례품 25개를 추가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추가 선정으로 답례품은 기존 51개 품목에서 76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신규 답례품에는 가공식품, 축산물, 공예품을 비롯해 프로야구·축구 팬들을 위한 ‘프로 스포츠 굿즈’, 전국 최초 생활형 돌봄서비스 등 실용성과 상징성을 겸비한 품목 등이 포함됐다.

이중 KIA타이거즈 유니폼은 광주 고향사랑기부자에 한해 시중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광주FC 공식몰 전용 쿠폰도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광주시는 스포츠 팬들의 자발적인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생활형 돌봄서비스 ‘청소를 부탁해’도 눈길을 끈다. 기부자가 지정한 장소로 가사도우미가 직접 방문해 냉장고나 화장실 청소를 진행하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다. 광주사회서비스원(안심돌봄센터)이 직접 운영해 신뢰도와 품질을 확보했으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광주시민 누구에게나 제공된다.

전국적인 명성을 지닌 광주 대표 떡 전문 브랜드인 ‘창억’이 참여하는 등 먹거리 답례품의 경쟁력도 강화됐다.

신규 추가된 답례품은 22일부터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박윤원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부자 의견 반영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상생의 대표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