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왕자’ 차준환, 서울시청 소속으로 뛴다

입력 2025-05-15 01:15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24·왼쪽)이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피겨팀에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서울시는 14일 시청에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차준환 선수 입단식을 개최했다.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은 차 선수에게 유니폼을 입혀주며 입단을 축하했다. 오 시장은 “모든 훈련과 경기, 올림픽을 향한 여정에 서울시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 선수의 이번 입단은 피겨 선수가 실업팀에 들어가는 최초 사례다. 서울시는 차 선수 영입으로 피겨 종목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 선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5위, 2022 ISU 4대륙 선수권대회 금메달,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등 한국 남자 피겨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주역이다.

앞서 서울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피겨팀을 지난 1일 창단했다. 동계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피겨팀 창단으로 189명으로 구성된 26개팀(하계 20팀·동계 6팀)을 운영하게 됐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