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2주년을 맞은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사진)가 13일 학교 HMG홀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교직원 재학생 동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한세대의 지속성장과 재정운영 건전화를 위해 20억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설교를 맡은 이영훈 목사는 ‘진리와 자유’(요 8:31~32)를 주제로 “오늘날 많은 이들이 삶의 목표와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데 우리는 우리의 진리 되시는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그가 우리에게 오셔서 참된 길이 되어주심으로 참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인자 총장은 이날 “재정난으로 어려웠을 때 받았던 도움과 은혜를 기억하며 그 사랑에 보답하는 대학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 주역인 학생들을 잘 섬기고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실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교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지난 4년간 교회와 재단, 관련 기관과 교인이 후원한 금액은 100여억원에 달한다.
한세대는 1953년 미국 하나님의성회가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의 선교적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순복음신학교를 전신으로 한다.
군포=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