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6·3 대선 후보를 향한 테러 협박 사건이 현재까지 7건 집계됐다고 밝혔다.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관한 사건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후보 관련 암살, 테러 등 온라인에 위해 협박 글을 올린 7건 중 1건은 송치했고, 나머지 6건은 수사하고 있다. 모두 이 후보와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러시아제 소총 반입설’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주장이 허위사실 유포 아니냐는 질문에는 “법률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경찰은 6·3 대선과 관련해 선거사범 총 83건, 162명을 수사하고 있다. 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104명)가 가장 많았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