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협박 글 7건 수사 착수… 모두 李 관련

입력 2025-05-12 18:4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방탄복 위에 선대위 점퍼를 입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6·3 대선 후보를 향한 테러 협박 사건이 현재까지 7건 집계됐다고 밝혔다.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관한 사건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후보 관련 암살, 테러 등 온라인에 위해 협박 글을 올린 7건 중 1건은 송치했고, 나머지 6건은 수사하고 있다. 모두 이 후보와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러시아제 소총 반입설’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주장이 허위사실 유포 아니냐는 질문에는 “법률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경찰은 6·3 대선과 관련해 선거사범 총 83건, 162명을 수사하고 있다. 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104명)가 가장 많았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