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자랑스러운 성결인상’ 시상… 김진만·이수민 장로, 류복희 권사

입력 2025-05-12 03:04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류승동 목사)가 제3회 ‘자랑스러운 성결인상’에 김진만(동안교회 원로) 이수민(대전태평교회 원로) 장로와 류복희(부용교회 명예) 권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장로는 필리핀 마닐라와 베트남 달랏 선교사 지원, 기아대책을 통한 말라위 희망중·고등학교 교육시설 건축 등 해외 선교에 힘써 왔다.

37세에 시력을 상실한 이 장로는 고난 속에서도 한남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학술지에 17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우수과학자로 등재된 그는 퇴임 후 매년 20명 이상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는데 누적 장학금이 45억원에 이른다. 대한민국 전통 화훼조형 명장인 류 권사는 한국화예학술원 이사장이자 우송꽃예술원장으로 많은 제자를 양육하고 해외 민간선교와 꽃 문화 보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행사를 후원한 한기채 중앙성결교회 목사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교회에서 열린 시상식(사진)에서 “봉사와 섬김, 선교에 힘써 온 평신도 지도자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