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울릉공항에 ‘케이슨’ 설치 완료

입력 2025-05-09 00:56
포항 영일만에서 울릉공항 건설 현장으로 케이슨을 운송하는 모습.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는 경북 울릉공항의 케이슨 30함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최초로 육로 없는 섬에 지어지는 울릉공항의 기초 구조물인 ‘케이슨’ 설치가 완료됐다. 케이슨은 방파제와 기초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울릉공항은 육로 없는 섬에 국내 최초로 지어지는 공항이다. 울릉도에는 1200m 길이 활주로가 들어설 평지가 없어 바다를 메워 만들어야 하는데, DL이앤씨는 케이슨으로 바닷물을 막은 다음 그 안쪽을 메우는 ‘케이슨 공법’을 공항 건설에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울릉공항은 경북 울릉군 사동항 일대에 43만455㎡ 규모로 건설된다. DL이앤씨가 설계, 자재 조달, 시공 등을 총괄하는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6073억원에 수주했다. 2028년 개항(예정)하면 서울~울릉도 이동 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외로 단축된다.

권중혁 기자